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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가 최대 4년 출전 정지 위기에 놓였다.
무드리크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나는 의도적으로 금지약물을 사용했거나 규칙을 어긴 적이 없다.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구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나는 내가 잘못한 게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곧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2001년생 무드리크는 지난 2023년 1월 샤흐타르 도네츠크 (우크라이나)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억 유로(8900만 파운드)에 달했다. 무드리크는 빠른 발, 위력적인 드리블, 강력한 슈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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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RMC스포츠는 '무드리크는 현재 큰 위험에 놓여있다. 그는 지난 10월 채취한 샘플 A에서 양성이 나왔다. 아직 샘플 B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며칠 내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무드리크는 반도핑 기구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지침을 적용해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행위의 의도와 과실 여부에 따라 감형도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또 다른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무드리크는 멜도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밀드로네이트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는 멜도늄은 금지된 성능을 향상시키는 약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을 발명한 라트비아 과학자 이바르 칼빈스는 운동선수가 이 약물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멜도늄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복용해 논란이 된 약물이다. 샤라포바는 2년 징계를 받은 뒤 2016년 항소를 통해 15개월로 감형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