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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허각이 결혼 11년 차의 현실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고백을 먼저 했다는 허각은 "항상 마음 한켠에 생각이 나고 이 친구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나는 이 친구와 결혼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난 이제 친구로도 남기 싫다. 너가 여기서 거절하면 마지막으로 떠나겠다'라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며 "그렇게 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아내의 친구들이 '이 정도면 받아줘야 하지 않겠냐' 설득해 줘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각은 첫사랑의 애틋함이 여전하냐는 질문에 입술 경련까지 일으키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결혼 11년 차면 행복하다고 얘기 안 해도 행복한 거다"라고 했고, 탁재훈은 "사이가 좋아야 행복한 게 아니라 평온하면 행복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또한 허각은 다시 방을 합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왜 그러냐. 난 지금 행복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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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아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에 놀란 이상민은 "이런 흐름을 어떻게 배우냐. 재능인 거다"라고 극찬했고, 홍석천도 "이 정도면 '미스터트롯' 나가야겠다"며 감탄했다. 허각은 "(레슨 없이) 혼자 노래를 하는데 들으면 아는 게 있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한편 허각은 이날 '돈 주고도 절대 못 갖는 것'을 묻자 "돈 주고 꾸며도 연예인 티가 안 난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도 이제 가수가 되고 나서 관리라는 관리는 다 받고 레이저 제모도 받고 유명한 시술은 다 받았다. 나름 관리를 받은 건데 전혀 티가 안 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최진혁은 "돈 안 내고 시술받은 거 아니냐"고 놀렸고, 허각은 "내 돈 주고 했다"며 억울해했다.
탁재훈은 "허각 노래 영상 댓글 보면 '일반인인데 노래 진짜 잘한다'고 쓰여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각은 "그런 댓글은 기본이다. 나한테는 일상이라서 상처 안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허각은 '복면가왕'에 나가보라는 말에 "심지어 나갔다. 몇 년 전에 복면 쓰고 위장하고 나갔는데 방청객이 '각이 형?'이라면서 날 알아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고 있던 임원희는 "나도 연예인 티 진짜 안 난다. 길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그렇게 나한테 길을 물어봤다. 서 있으면 (주차요원인 줄 알고) 차 키 주는 사람도 많다"며 폭풍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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