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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에게는 재앙이다.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한 유망주가 장기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일리메일, 더타임스를 비롯한 영국 언론도 일제히 무드리크의 출전 정지 소식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무드리크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약물 검사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후 임시 출장 정치 처분을 받았다. 그는 11월 28일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질병이라고 밝혔지만, 그는 도핑 결과로 인해 출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에 따르면 도핑 검사 결과에 따라 선수는 임시로 출장 정지될 수 있고, 혐의에 대한 결정 전에 설명할 기회가 제공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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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무드리크의 도핑 양성 소식까지 터지며, 무드리크 영입은 첼시에게는 재앙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의 RMC스포츠는 '무드릭은 현재 큰 위험에 도달해있다. 그는 지난 10월 채취한 샘플 A에서 양성이 나왔고, 아직 샘플 B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며칠 내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무드릭은 반도핑 기구인 UK 안티 도핑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지침을 적용해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행위의 의도와 과실 여부에 따라 감형도 가능하다'라고 징계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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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무드릭과 비슷한 사례로 폴 포그바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포그바는 지난 2023년 9월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핑 양성 소식이 나왔다. 유벤투스는 '폴 라빌레 포그바가 2023년 8월 20일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잠정적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음을 발표한다'라며 곧바로 포그바의 출전을 정지시켰다.
포그바는 당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에 의해 금지된 약물로 동화작용 스테로이드로 분류된다. 근육 발달은 물론 체형, 신체 감각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가장 먼저 기피해야 할 금지 약물로 유명하다. 포그바는 이후 항소를 통해 징계 기간을 줄이며 2025년 3월 복귀를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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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