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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복귀전에 나선 KBO 선배 요키시에 먼저 환영의 인사를 보냈던 오스틴이 한 이닝 홈런 두 개를 터뜨리며 요키시에 매운맛 신고식을 선사했다.
인사를 건넨 오스틴은 1볼카운트 1B에서 요키시의 몸쪽 낮은 132㎞ 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17m의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자 오스틴은 오른팔을 번쩍 들어올려 환호했고 요키시는 아쉬움에 입술을 깨물었다. 2대3, 한점차로 추격하는 투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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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3회와 4회 각각 4점과 2점을 뽑아내 10대9 한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10대9로 앞선 4회말 세번째 타석에 나선 오스틴은 또다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요키시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멀리 뻗어나간 타구를 중견수 천재환이 잡아내 안타와는 연결되지 못했다. 큼지막한 타구에 2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했던 오스틴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다 요키시와 눈이 마주쳤고 두 선수는 웃음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활약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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