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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친 두산 베어스 불펜에 한줄기 단비가 내린다.
최지강은 10일 경기도 이천베어스타운에서 복귀 전 마지막 불펜 투구를 했다.
3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오늘 최지강이 불펜에서 점검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라며 "다음 주 2군 경기를 거쳐 1군으로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현재 불펜이 매우 힘든데, 최지강이 복귀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시즌 45경기에서 3승 1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1의 성적을 거둔 최지강은 지난 달 15일 어깨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던 최지강은 최근 몸 상태를 회복했고, 복귀 수순을 밟았다.
이승엽 감독의 말처럼, 최지강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두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재 두산은 선발 투수 최준호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불펜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지고 있다.
핵심 불펜 이병헌은 SSG 랜더스 노경은과 함께 KBO리그 최다 경기(59경기)에 출전했고, 마무리 투수인 고졸 신인 김택연은 이번 달에만 1⅔이닝 세이브를 두 차례, 2이닝 투구를 한 차례나 했다.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엔 (타고투저 현상 때문에) 큰 점수 차도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며 "필승조 투수들이 많이 고생하고 있는데 이제는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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