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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그라운드에 나타난 이숭용 감독은 메이저 투어로 올라온 현원회의 1루 수비 훈련을 유심히 지켜본 뒤 직접 두 팔 걷고 나섰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홈팀 SSG 선수들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평소 때와 똑같이 훈련을 소화했다.
1루수 출신 이숭용 감독은 포수로 입단해 최근 1루수로도 뛰고 있던 현원회 수비를 유심히 지켜봤다. 2020년 SK 2차 4라운드 40순위로 입단한 현원회는 대구고 시절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뛰며 주목을 받았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입단했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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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투어를 통해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한 현원회는 자신의 모든 걸 다 쏟아부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말없이 1루 베이스 뒤에서 수비 훈련을 지켜보던 이숭용 감독은 훈련복이 땀으로 다 젖은 현원회를 불러 수비 노하우를 알려주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숭용 감독에게 1대1 특별한 코칭을 받은 현원회는 밟은 표정으로 훈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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