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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9)가 완벽 회춘했다.
기자단 7표, 팬 투표 24만2659표 총점 37.56점으로 2위를 차지한 KIA 김도영을 제쳤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에서는 강민호의 절반에 그쳤지만, 팬 투표에서 두배 가까이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맹추격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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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을 넘어 미쳤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 7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 부문 1위에 올랐고 타율 0.408(3위), 26타점(1위), 장타율 0.868(1위)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땀을 흘리는 포수임에도 불구하고 강민호는 팀 타선의 중심을 책임지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루벤 카데나스가 빠진 타선의 중심을 구자욱 김영웅 이성규와 함께 8월에도 지키고 있다.
삼성은 강민호의 활약에 힘입어 8일 현재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민호의 이번 수상은 2018년에 새로 도입된 현 투표 방식(기자단+팬투표)으로 삼성 소속 최초의 포수 월간 MVP 수상이다. 삼성의 월간 MVP 수상은 2021년 7~8월 백정현 이후 3년 만이다.
7월 MVP로 선정된 강민호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강민호의 모교인 포항제철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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