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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내가 엘리 승리 도우미!'
에르난데스는 5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구속 150㎞의 직구(35개)와 함께 스위퍼(21개), 싱커,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7가지의 구종을 섞어 던져 두산 타자들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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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시라카와의 2구째 136㎞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무려 125m 였다. 오스틴은 지난 달 19일 잠실 두산 전에서도 시라카와에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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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위기는 거기까지 였다. 에르난데스는 1회말 2사 후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2회말 양석환,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허경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4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냈다. 3회에도 전민재를 유격수 뜬 공으로 잡은 후 이유찬과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에르난데스는 5회까지 단 1피안타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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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1점을 내준 LG는 7회초 3점을 더해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 구본혁의 2루타와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고 오스틴의 2루타로 1점을 더한 뒤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로 또 1점을 보탰다. 8회초 박해민의 볼넷과 홍창기의 2루타로 10점째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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