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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G 트윈스에서 5년 넘게 에이스로 던지다 최근 방출된 케이시 켈리가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도전에 나선다.
루이빌은 이날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앞서 마이너리그 사령탑 통산 역대 7번째로 2000승을 달성한 켈리 감독을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한솥밥을 먹게 된 아들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한 것이다. 케이시는 이날 홈구장 루이빌슬러거필드 전광판을 통해 아버지의 업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배츠는 이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하며 켈리 감독에 더없이 반가운 선물을 안겼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켈리는 오는 12일 이번 샬럿과의 홈 6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해 배츠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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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례 선발 등판해 11⅓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1.59, 9탈삼진을 올리며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19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4.51로 부진을 보이다 결국 퇴출 판정을 받아 새 외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켈리는 LG 입단 전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고 있다.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0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그는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치며 통산 26경기에서 2승11패, 평균자책점 5.46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