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화통한 성격의 김기동 서울 감독(51)은 돌려 말하지 않았다.
'서울이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곧 서울'이란 말은 '서울 리빙 레전드'인 기성용의 상징성을 고스란히 잘 담아낸 표현이다. 국가대표, 프리미어리그 출신 미드필더와 동행하고 싶은 건 모든 지도자의 꿈일 터.
김 감독은 "기성용이 서울에 애정이 많은 친구란 걸 느꼈다. 좋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하루빨리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랐다.
서울은 지난 2023시즌을 끝마친 뒤 기성용에게 동행 의지와 함께 재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기성용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기성용은 유럽에서 긴 시간 축구 공부와 여행을 병행하다 최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시즌 말미 거취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던 기성용은 과연 김기동 감독의 재계약 요구에 응답할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