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강형모 유성컨트리클럽 대표이사가 대한골프협회(KGA) 제20대 회장 임기를 공식 시작했다.
대한체육회는 15일 강 회장에 대한 인준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강 회장은 2025년 1월 정기 총회 전날까지 1년 6개월 간 KGA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강 회장은 2004년부터 KGA 이사, 선수강화위원장, 상근부회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전부문 금메달 획득 및 2010년, 2016년 세계여자선수권 개인-단체전 석권,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부 금메달 달성에 기여했다. 또 골프 최고 국제기구인 국제골프연맹(IGF) 행정위원과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이사로 수년간 활동하면서 한국 골프의 국제 관계 강화 및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이밖에 박세리, 장 정 등 꿈나무 후원을 위해 유성컨트리클럽 코스를 개방하며 창립자이자 협회 이사를 역임했던 고 강민구 회장의 유지를 이어 한국 골프 발전에 기여해왔다.
◇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강 회장은 "오는 9월 개최될 항저우아시안게임,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최우선 과제"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골프 단체로 소임과 골프 산업 방향성 제시를 위해 관련 단체와 활발히 소통하며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