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골프장 가운데 평일 기준 최저가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인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기준으로 하면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구미CC가 17만2천5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이 두 곳은 캐디 없이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장으로 팀당 15만원에 달하는 캐디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우스링스영암CC는 토요일 이용료 17만5천원으로 골프존카운티 구미CC 다음으로 싼 가격이다.
수도권 대중골프장의 경우 평균 이용료가 주중 25만8천원, 토요일 31만5천원에 이른다.
이 두 곳에 이어서는 경북 경주시 루나엑스CC가 토요일 이용료 18만8천원을 기록했다.
이용료가 싼 골프장 상위 10위까지 호남권이 4곳, 영남권이 3곳 포함됐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공항 업무지구에 있는 오렌지듄스영종CC가 주중 20만3천원, 토요일 24만2천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장 이용료가 폭등해 비용이 싼 대중골프장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노캐디제를 시행하는 4곳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는데 노캐디제가 확산하려면 이용객들이 안전사고 방지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