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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100%' 확률을 움켜쥐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제압해 챔피언결정전에 성큼 다가섰다. V리그 여자부에서 역사상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시즌 1위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기다리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경기에 앞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괜찮다고 했다. 선수들 스스로도 괜찮다며 투혼을 불사르겠다고 하니까 고맙다. 하루 훈련했기 때문에 컨디션이나 경기감각이 100%가 아니지만 두 선수가 코트에 있다는 점 만으로도 동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정관장이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듀스 접전을 펼치면서도 집중력을 잘 유지했다. 23-23에서 메가가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5-24에서 표승주의 서브가 까다롭게 들어갔다. 현대건설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권이 넘어왔다. 부키리치가 깔끔한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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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역대 여자부 플레이오프 18회(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코로나19로 미개최)에서 1차전 승리팀이 전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3위팀의 '업셋'은 6차례였다. 남자부는 1차전 승리팀이 89.4%(17/19)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갔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