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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중원을 호령했던 한수지(35)가 배구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한수지는 은퇴식에 앞서 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친정팀 GS칼텍스는 은퇴식에서 유니폼 액자와 사진 앨범 등을 전달하고, 한수지는 은퇴 소감을 전한 뒤 시구한다.
한수지는 GS칼텍스를 통해 "선수로서 행복했다"며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인생으로 한 걸음 나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수지는 2006년 전주 근영여고를 졸업한 뒤 GS칼텍스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받아 성인 배구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183㎝의 큰 키에도 세터로 활약했다.
입단 첫 시즌엔 신인상, 2009-2010시즌엔 세터상을 받았다.
한수지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2022-2023시즌엔 블로킹 1위를 차지했다.
V리그 통산 18시즌 492경기에서 2천9득점을 기록한 한수지는 지난 4월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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