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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 후보' 정관장에게 악재가 터졌다.
국가대표 세터이자 정관장의 주전 세터인 염혜선(33)이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1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염혜선은 올해 대표팀에선 제외됐지만 그동안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었다. 메가와 부키리치 등 공격수가 많은 정관장에서 공격 조율을 하며 이번 시즌 세트당 12.45개의 세트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출발한 정관장으로선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짧은 치료와 휴식으로 복귀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장기간 결장이 필요한 큰 부상이라면 어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정관장은 우승후보로 꼽힌 팀 답지 않게 1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에 2대3, 현대건설에 1대3으로 패해 5경기서 3승2패, 승점 9점으로 흥국생명(5승·15점), 현대건설(5승1패·14점), IBK기업은행(4승2패·12점)에 이어 4위에 처져 있다. 염혜선의 부상은 일단 팀 분위기상 좋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고 감독은 "흥국생명이 5연승을 했고 기세도 좋지만 공은 둥글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우리도 전력이 돼 있다.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