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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침내 시즌 첫승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5연패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7, 25-21, 25-16, 25-22)로 승리했다. 개막 5연패로 유일하게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던 도로공사는 이날 '에이스' 강소휘가 27득점을 올리면서 완벽한 컨디션 회복을 증명해냈고, 니콜로바가 18득점, 김세인이 1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2라운드 반등을 위한 가장 핵심 포인트로는 '믿음'을 꼽았다. 김종민 감독은 "기술보다는 코트 안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본다. 오늘같은 경우도 거의 한쪽으로 쏠려있었던게 상대를 쉽게 (상대하게)만들었다. 니콜로바가 초반에 블로킹에 걸리면서 공이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본인도 페인트보다는 스파이크를 때려주고 했으면 세터도 더 믿고 올려줬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당부했다.
김 감독은 이어 "초반보다는 (수비적인 면에서)나아졌지만, 연결에서 매끄럽지 않다.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불안감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저희가 높이가 낮기 때문에 수비를 강하게 신경쓰고 준비를 했는데 그 부분들이 흔들리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전에는 (문)정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해소하고 연결도 좋았는데, 오늘 정원이가 빠지면서 조직력에서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운 점들을 되새겼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