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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침내 시즌 첫승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5연패에서 탈출했다.
2라운드 반등을 위한 가장 핵심 포인트로는 '믿음'을 꼽았다. 김종민 감독은 "기술보다는 코트 안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본다. 오늘같은 경우도 거의 한쪽으로 쏠려있었던게 상대를 쉽게 (상대하게)만들었다. 니콜로바가 초반에 블로킹에 걸리면서 공이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본인도 페인트보다는 스파이크를 때려주고 했으면 세터도 더 믿고 올려줬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당부했다.
김 감독은 이어 "초반보다는 (수비적인 면에서)나아졌지만, 연결에서 매끄럽지 않다.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불안감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저희가 높이가 낮기 때문에 수비를 강하게 신경쓰고 준비를 했는데 그 부분들이 흔들리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전에는 (문)정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해소하고 연결도 좋았는데, 오늘 정원이가 빠지면서 조직력에서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운 점들을 되새겼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