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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아포짓 스파이커인 신펑이 좋지 않아 전광인 등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꾼 것이 효과적이었다. 전광인은 2세트 막판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의 필립 브랑 감독은 "5승1패로 1라운드를 마친 것은 긍정적이다. 팀도 경기력에서 발전하고 있다"면서도 "사이드 아웃 상황에서 레오나 허수봉에게 의존하는 시스템을 보완, 다른 공격 옵션도 충분히 가져갈 수 있도록 해 둘이 너무 중압감을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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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에 대해서는 칭찬과 함께 아쉬운 점도 털어놓았다. 블랑 감독은 "전광인은 뒤에서 좋은 수비도 했고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공격에서 결정력이 필요하다. 팀에 활력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두 팀의 기록을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서브였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에이스가 7개였지만 삼성화재는 1개 였다. 그만큼 현대캐피탈이 강한 서브를 넣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블랑 감독은 "서브가 잘 이뤄지면 블로킹이 수월해지는 시스템이다. 강한 서브가 나올 수록 범실에 대한 리스크는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 그로즈다노프에게 목적타를 넣으라고 했는데 경기 중간에 선수들이 깜빡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