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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불과 1년 7개월 전인 지난 2023년 4월.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2022 ̄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서 만났었다. 흥국생명이 1,2차전을 승리했으나 도로공사가 3,4,5차전을 내리 따내 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리고 한 시즌을 치르고 만난 두팀의 성적은 완전히 반대가 됐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양팀 최다인 31점을 올렸고, 김연경이 17점, 아시아쿼터 피치가 10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1점, 강소휘가 18점을 올렸고, 전새얀이 9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전체 공격성공률에서 차이가 났다. 흥국생명은 44.6%였고, 도로공사는 28%였다.
1세트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도로공사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해 흥국생명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흥국생명이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2-2 동점에서 투트쿠와 정윤주 김연경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한데 이어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단숨에 7-2로 앞서며 초반 흐름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 혼자 점수를 뽑으며 5-8로 쫓아가고 있었으나 전새얀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강소휘의 첫 득점으로 7-9 2점차로 쫓아가며 접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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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초반부터 흥국생명이 빠르게 치고 나갔다. 4-4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에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터졌고, 투트쿠와 김수지가 연달아 강소휘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단숨에 9-5가 됐다. 이어 정윤주의 백어택에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이어지며 11-5, 6점차가 되면서 분위기가 흥국생명으로 기울었다. 도로공사는 호흡이 잘 맞지 않자 세터를 김다은에서 하효림으로 바꾸기도 했으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25-15로 빠르게 2세트 종료.
3세트에 강소휘가 초반 팀을 이끌었다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더니 서브 에이스까지 만들어내며 혼자 6점을 퍼부었고 이후 니콜로바의 공격이 더해지며 16-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김다은과 피치의 공격에 김다솔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추격을 했고 김연경과 투트쿠의 연속 스파이크로 23-2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그러나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스파이크가 흥국생명 코트 끝에 꽂히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김연경의 연타가 네트에 걸리면서 25-23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4세트에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투트쿠와 김연경에 김다은까지 터지면서 앞서나갔고 중반 이후 리드폭이 커지며 25-12로 경기를 끝냈다.
김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