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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시즌을 앞두고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다.
지난해 최하위 팀의 반란을 꿈꿨지만, 시즌 첫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지휘봉을 놓게 됐다. 건강이 문제가 됐다. 미겔 감독은 지난 9월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이후 건강 문제로 휴식 기간을 가졌다. 구단은 감독이 시즌 전까지 안정을 취하며 복귀하길 기대했으나, 미겔 감독은 건강이 회복되지 않자 팀을 위해 자진사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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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배구단은 2024~2025시즌 안정적인 팀 운영과 개막 첫번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마틴 감독대행은 아르헨티나 출신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으로, 명장 카밀로 플라시(Camillo Placi)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 이탈리아, 러시아, 불가리아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았다. 또한, 지난 5월 팀 합류 이후 줄곧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팀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며 체질개선에 앞장서왔다.
KB배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팀을 발전시킨 미겔 감독에게 감사하고,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팀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유럽 선진 배구 경험이 풍부한 마틴 감독대행이 앞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