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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통영도드람컵 결승전에 오른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조커' 이선우를 향한 뜨거운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위기를 이겨내는 체급 또한 갖춘 팀이다. 정관장은 이번 대회 도로공사-기업은행에 이어 GS칼텍스전까지 3번의 풀세트 접전을 치렀지만, 모두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부키리치가 흔들린 4세트 교체 투입돼 팀 승리를 이끈 이선우가 돋보였다. 정관장은 앞서던 3세트를 역전패하고, 4세트마저 내줄 위기였다. 하지만 이선우의 맹활약으로 4세트를 따냈고, 마지막 세트를 압도하며 기어코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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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의 교체 상황에 대해서는 "공격 리듬이 흔들렸다. 자꾸 먼저 들어가서 매달려 때리기 때문에 블로킹에 걸리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부키리치 이야기를 좀 들어주고, 진정시키려고 했다. 얼굴은 무표정이지만 감정의 동요가 컸을 것"이라며 "다행히 이선우가 잘해준 덕분에 (부키리치도)여유를 되찾았다. 부키리치에게도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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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