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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V리그 올스타가 이탈리아 명문팀 몬차를 꺾고 새 시즌 개막을 앞둔 배구 열기 예열을 마쳤다.
몬차는 지난해 슈퍼레가(이탈리아 1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20세 이하(U-20)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우진이 입단한 팀으로도 유명하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미들블로커(MB) 테일러 에이브릴(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세터 페르난두 크렐링(브라질) 아웃사이드히터(OH) 오스마니 후안토레나(이탈리아) 등 유수의 스타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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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해설로 나선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에 가득 찬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한편으론 몬차에 대해선 "자신들이 가진 기량을 100% 보여주진 못한 것 같다. 특히 크렐링은 평소 훨씬 빠른 패스를 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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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역시 V리그 올스타의 승리였다. 세트 초반은 8-8까지 팽팽했지만, 김정호와 전광인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11-8, 16-13으로 앞서나갔다. 막판 상대의 맹추격에 19-19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광인과 허수봉이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마무리는 김지한의 몫이었다.
기세가 오른 V리그 올스타는 3세트에는 신예 한태준-김지한-신호진 등을 폭넓게 기용하며 압도적으로 몬차를 밀어붙였다. 리베로 박경민-정민수를 중심으로 잇따라 슈퍼디그가 쏟아졌고, 견고한 블로킹 벽으로 몬차의 공격을 저지하며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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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전에는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 '미스트롯 시즌2' 출신 가수 전유진이 축하 무대를 펼치며 흥을 돋웠다.
한편, V리그는 오는 21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하는 KOVO컵을 시작으로 올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