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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아스톤빌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과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 좋지 못한 결과로 평가된다.
상대팀 아스톤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올리 왓킨스, 모건 로저스, 마르코 아센시오, 마커스 래시포드, 유리 틸레만스, 존 맥긴, 안드레스 가르시아, 악셀 디사시, 타이론 밍스, 뤼카 디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다.
리버풀이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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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8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리버풀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소보슬라잉의 헤더 클리어가 틸레만스에게 향했다. 틸레만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 종료 직전 아스톤 빌라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왼쪽 측면에서 디뉴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왓킨스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골문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헤더로 손쉽게 득점했다.
전반전은 이렇게 리버풀이 1-2로 뒤진 채 끝났다.
리버풀이 후반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 리버풀의 역습 상황에서 아놀드가 성큼성큼 올라온 뒤 오른쪽 측면의 살라에게 패스했다. 살라가 수비수 한명을 벗겨낸 뒤 아놀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아놀드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상대 수비수에게 맞으며 굴절됐다. 이 공은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는 궤적으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리버풀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23분 소보슬라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대편 다르윈 누녜스에게 연결해 주면서 일대일 찬스가 나왔다. 누녜스는 이 공을 하늘 위로 날려 보냈다. 1330억원에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초대형 공격수라고 볼 수 없는 마무리였다.
리버풀은 끝까지 공격을 이어갔지만, 역전골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살라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24골 15도움으로 올 시즌 EPL 득점왕과 도움왕 자리에서 선두를 굳히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