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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또래 선수에 비해서 좋은 선수다."
마씨모 에켈리 몬차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우리와 함께 훈련했는데 큰 성장을 보여줬다. 기술적 체력적 모두 크게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아직 보완할 부분도 분명하게 있다. 에켈리 감독은 "몬차에서 큰 활약을 하기까지는 적응하는 시간이 더 필요할 거 같다. 서브를 하고, 받는 부분에 있어 발전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래도 또래 선수보다는 확실히 뛰어난 선수"라고 미래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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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전날(6일) 미디어데이에서 "이우진에게 계속 서브를 넣을 생각"이라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실제 한선수의 날카로운 서브는 이우진을 괴롭혔다. 이우진은 "확실히 예상했지만 막기 어렵더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 훈련을 하면서 앞으로 갈 길을 제대로 확인했다. 이우진은 "이탈리아는 확실히 키가 큰 선수가 많다. 블로킹에서 차이가 난다"라며 "조금 더 섬세한 경기를 해야할 거 같다. 지금은 많이 부족한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배구가 국제대회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위기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우진은 한국 남자배구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 희망으로 꼽히고 있다. 이우진은 "많이 기대해주고 있는 만큼, 많이 배우겠다. 한국에 돌아왔을 대 좋은 선수로 남고 싶다"라며 "어느 팀에서든 잘하는 선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