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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 우리원이 '우승 매직넘버'를 가지고 왔다.
경기를 앞두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승점 6점 짜리 경기다. 일단 플레이오프는 올라가니 그것도 준비를 해야한다. 아르템의 경기력도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늘 중요한 경기다. 한 시즌 내내 승점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로 여기까지 왔다. 큰 일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36경기 중 한 경기다. 훈련하고 열심히 했던 걸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세트 후반 희비가 갈렸다. 14-14에서 아르템이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이상현의 블로킹이 나왔다. 이후 이상현의 속공으로 한 점을 더한 뒤 아르템이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흐름은 완벽하게 우리카드로 넘어갔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득점과 박진우의 속공으로 1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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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와 함께 분위기는 우리카드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3세트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6-5에서 김지한의 블로킹과 잇세이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를 치고 나갔다. 송명근과 김지한의 득점포가 연이어 터졌고, 14-8에서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13-19에서 무라드의 백어택에 이어 조재영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점수를 내면서 빠르게 추격했다. 한 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범실에 이어 우리카드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대한항공이 다시 한 번 힘을 냈지만 우리카드가 24-23에서 잇세이의 득점으로 승자가 됐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