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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V리그 (여자)경기는 다 본다."
기업은행은 사실상 봄배구 진출이 좌절된 상황. 경기전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매경기 열심히 하자는 각오다. 폰푼이 좀 일찍 왔더라면, 황민경이 아프지 않았다면, 표승주가 시즌 중간에 체력이 확 떨어지지 않았다면…아쉬운게 많은 한해다. 부상자도 많다. 아직 신연경도 복귀를 못하고 있고…"라며 속상한 속내를 전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시 승점 73점으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동률이 되지만, 득실세트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정관장(레드스파크스)이 확실히 상승세다. 현대건설전도 5세트까지 가지 않을 수 있었던 경기가 아닌가 싶고. 모두가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리는 시점이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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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당연히 김연경의 팀이다. 하지만 아시아쿼터 레이나도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수비 리시브 블로킹에서 꾸준히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고 거듭 칭찬할 정도. 다음 시즌 재계약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터키리그는 1~4위팀, 이탈리아와 그리스리그는 1~8위팀이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정규시즌은 플레이오프로 가는 통과점 형식이다. 반면 한국은 3~4개팀(3,4위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때)이 사다리구조로 올라가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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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승팀은 (정규시즌)3위 도로공사였다. 파이널 직행팀의 경우 마지막에 챔프전만 치르는 구조라 세미파이널을 치르고 올라온 팀에 비해 경기 리듬을 잃을 수도 있다. 3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에 올라오기만 하면, 거기서부터는 전혀 다른 무대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