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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늘 이기면 1위 기회가 생긴다."
설명이 필요 없는 중요한 경기다. 현대건설 1위, 흥국생명 2위다. 양팀 다 21승6패지만 승점에서 현대건설이 65점으로 59점의 흥국생명에 6점이나 앞선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이 경기를 잡으면 단숨에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줄일 수 있다. 반대로 패한다면, 정규리그 우승 꿈은 멀어질 수 있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전 "결과 뿐 아니라 선수들의 태도가 좋아지고 있다. 팀 정신이 좋아졌다. 소통, 리액션 등 호흡이 더 잘맞고 있다. 선수들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중요성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사실 오늘 이기면 1위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지면 플레이오프에 집중해야 할 수도 있다. 당연히 중요한 경기인 걸 안다. 우리도, 상대도 이기고 싶을 것이다. 오늘 경기 결과를 보고 어느쪽으로 집중해야 할 지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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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역시 "이기고 싶다. 단,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관심도 많고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에게 해온대로 냉정하게 하자고 했다. 3, 4라운드를 이겨 선수들이 자신감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흥국생명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에 대해 "높이나 힘보다는 테크닉이 있어 보인다. 압도적인 건 아닌데, 그 선수가 들어와 팀이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섭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