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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실력 못지않게 화려한 패션으로 유명한 FC바르셀로나 수비수가 셀타 데 비고전 실수에 공개 사과했다.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장기부상을 털고 돌아온 미드필더 가비를 과감히 선발투입했다. 제3의 전성기를 누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톱을 맡고, 하피냐, 가비, 다니 올모가 공격 2선에 배치했다. 페드리와 마르크 카사도가 중원을 지켰다. 쿤데, 파우 쿠바르시, 이니고 마르티네스, 헤라르드 마르틴이 포백을 구성했다. 이냐키 페냐가 골문을 지켰다.
셀타 데 비고는 이아고 아스파스,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 투톱으로 바르셀로나에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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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리드가 지속되며 승리 균형추가 바르셀로나쪽으로 기운 후반 37분,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영건 카사도가 퇴장을 당하며 남은 8분여를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엎친데 덮친격 2분 뒤인 후반 39분, 쿤데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쿤데는 자기진영에서 잇따른 볼 컨트롤 미스와 백패스 미스로 '조커' 알폰소 곤살레스에게 공을 빼앗겼다.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곤살레스는 침착하게 만회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 미드필더 가비는 "첫 번째 실점은 어리석었다. (쿤데가)걷어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2분 뒤인 후반 41분, 이번엔 셀타 데 비고 '우측 날개' 우고 곤살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 우측에서 마크맨을 영리하게 따돌리고 동점골을 갈랐다. 퇴장부터 2골을 허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4분. 경기는 그대로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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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는 "우리가 경기를 통제했지만, 퇴장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셀타는 두 번의 플레이에서 골을 넣었다. 우리는 이런 상황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A매치 데이 직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같은 날 알라베스를 2대1로 꺾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29)와 승점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2경기를 덜 치른 '엘클라시코 라이벌' 3위 레알마드리드(승점 27)과는 7점차. 레알은 25일 새벽 2시30분 레가네스 원정 경기를 치른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올 시즌 합류해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최고의 선수"라며 "A매치 휴식기에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지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