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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신형 엔진' 윌로우와 레이나를 장착한 흥국생명이 3연승을 질주했다.
김연경이 24득점(공격 성공률 51.1%)으로 역시 해결사의 면모를 뽐냈다. 윌로우(17득점) 레이나(14득점)가 뒤를 받쳤다. 공격 성공률은 높지 않았지만, 고비 때마다 한방을 보여줬다. 특히 레이나는 리시브가 집중되는 와중에도 안정감을 뽐내 이정철 해설위원의 찬사를 받았다. 리베로 김해란도 디그 23개, 85%가 넘는 성공률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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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했다면 3위 GS칼텍스(승점 45점)에 1점 차이로 위협할 수 있었지만, 2세트 승리의 모멘텀을 3세트 막판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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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정관장의 반격이 시작됐다. 지아가 혼자 9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뽐내며 2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를 거머쥐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막판 24-23까지 쫓겼지만, 마지막 메가의 공격이 아웃됐다. 메가는 3세트에만 공격과 블로킹 포함 8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마지막 한방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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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남자부에서는 필립 블랑 차기 시즌 신임 감독 발표 이후 첫 경기를 치른 현대캐피탈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22, 19-25, 18-25, 25-17, 15-13)로 승리, 승점 2점을 추가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41점으로 삼성화재(승점 40점)를 끌어내리고 4위가 됐고, 현대캐피탈도 39점으로 삼성화재에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