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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현대건설은 7연승 행진을 마쳤다. 승점 1점을 더하며 시즌 전적 20승6패 승점 62점이 됐다.
1라운드에서는 정관장이 셧아웃 승리를 했지만, 2~4라운드에서는 모두 현대건설이 웃었다. 4라운드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3대0으로 웃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선수단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괜찮다. 현대건설은 1위 팀이고 탄탄하다.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간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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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현대건설이 시작부터 김다인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모마의 퀵오픈과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현대건설이 4점 차까지 벌려나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가는 듯 했다. 정관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지아가 7득점, 메가가 4득점을 하는 등 분전했다. 여기에 이선우의 블로킹과 정호영의 속공 등을 앞세워 간격을 좁혀 나갔다. 그러나 23-22에서 이다현의 속공과 모마의 백어택으로 현대건설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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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대건설은 중요한 순간마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모마와 양효진의 공격성공률까지 떨어지면서 경기가 리드 상황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23-22에서 모마의 서브 범실과 지아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3세트는 정관장이 잡았다.
4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던 가운데 세트 후반 희비가 갈렸다. 정관장이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리시브마저 흔들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투입된 고예림이 분위기를 바꿨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점수를 더해갔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공격과 더불어 양효진의 속공을 섞어가면서 정관장을 블로킹 벽을 허무는데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초반 이소영의 서브 득점이 나온 가운데 메가가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탔다. 현대건설이 모마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초반 4점 차로 앞서나간 정관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의 공격 범실까지 겹쳤고, 13-8에서 메가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왔다. 현대건설이 막판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지아의 득점으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