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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건설이 4연승을 달리며 1위를 순항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5세트에만 7득점을 기록하는 등 25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개인 통산 5505점을 기록해 KOVO 여자부 최초로 5500점을 돌파했다. 모마가 24득점을 했고, 정지윤이 14점, 위파위가 11점을 올려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
GS칼텍스는 실바가 양팀 최다인 36득점을 기록했고 강소휘가 17득점, 권민지가 12득점을 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세트에선 GS칼텍스가 14-15에서 실바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강소휘의 블로킹까지 무려 5연속 득점을 하며 단숨에 19-15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위파위 대신 들어간 김주향의 연속 스파이크를 앞세워 19-19 동점을 만들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GS칼텍스는 21-21에서 강소휘의 스파이크로 다시 앞선 뒤 김지원의 서브를 앞세워 강소휘의 스파이크와 모마의 공격범실로 24-21까지 만들더니 권민지가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현대건설에 기회를 주지 않고 2세트를 잡아냈다.
3세트가 승부의 추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외로 현대건설이 쉽게 잡아냈다. 모마와 양효진의 공격과 GS칼텍스의 범실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15-13으로 2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모마의 시간차 공격과 김주향의 연속 스파이크 등으로 단숨에 19-13으로 앞섰고, GS칼텍스는 급격히 무너졌다.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양효진의 속공과 정지윤 김주향의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하며 손쉽게 25-1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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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는 3세트와 반대로 초반엔 GS칼텍스의 페이스. 실바의 연속 공격과 한수지의 블로킹과 속공 등으로 9-4로 앞섰다. GS칼텍스는 실바를 앞세워 꾸준히 4∼5점차를 유지하면서 리드를 지켜갔고, 현대건설의 수비가 흔들리며 21-13, 8점차로 앞서며 사실상 4세트 승부를 갈랐다. 현대건설이 모마 대신 들어간 황연주의 활약으로 추격을 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 GS칼텍스는 강소휘와 실바의 활약으로 25-17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5세트. 초반 기세가 중요했으나 접전이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2-0으로 앞서며 출발. GS칼텍스가 유서연과 실바의 스파이크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현대건설이 정지윤의 스파이크와 김다인의 다이렉트 킬로 다시 5-3으로 앞섰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상대 범실과 강소휘의 스파이크에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도 모마의 백어택으로 GS칼텍스의 기세를 끊었지만 GS칼텍스는 실바가 백어택으로 응수했다. 이어 권민지가 위파위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며 10-8.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공격에 강소휘의 스파이크가 아웃되며 다시 10-10 동점이 됐다.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상황. 양팀의 스파이크 공세로 13-13.
GS칼텍스가 오세연의 중앙 속공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터치아웃으로 14-14 유스를 만들었다.
양효진이 오세연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15-14 역전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으나 GS칼텍스는 실바의 백어택으로 15-15를 만들었다. 양효진의 속공과 강소휘의 스파이크로 16-16.
끈질긴 랠리 속에 실바가 스파이크를 하다 네트 터치 범실을 했으나 곧바로 실바가 점수를 따내며 다시 17-17이 됐다. 정지윤의 밀어넣기로 다시 현대건설의 매치포인트. 실바의 스파이크를 이다현이 블로킹을 했고 이 공이 GS칼텍스의 코트에 떨어지며 19-17이 되며 경기가 끝났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