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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GS칼텍스 서울 Kixx가 신인 세터의 안정적인 활약을 앞세워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이날 GS칼텍스는 선발 세터로 신인 이윤신(19)을 내세웠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로 입단한 이윤신은 올 시즌 8경기에 모두 교체 출장했다.
경기를 앞두고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김)지원이가 지친 것도 있고, 선발로 처음 나가보는 것도 중요하다. 브레이크 기간이 길게 있는데 선발로 뛰어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과 중간에만 경기를 했던 건 다르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신인의 조율에 GS칼텍스 공격진은 AI페퍼스의 코트를 폭격했다. AI페퍼스는 1세트 리시브 효율이 13.64%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수비가 무너졌다.
1세트 GS칼텍스는 실바가 11득점 공격성공률 70%으로 활약하면서 19분만에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도 흐름은 크게 변함이 없었다. 초반 유서연의 득점포와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실바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득점이 이어지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AI페퍼스가 야스민과 박은서의 득점으로 막판 추격에 나서봤지만, 24-17에서 강소휘가 퀵오픈 득점으로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벼랑 끝에 몰린 AI페퍼스는 3세트 집중력을 발휘했다. 야스민과 박은서의 득점으로 물고 늘어진 가운데 15-16에서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AI페퍼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승자는 GS칼텍스였다. 강소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23-21에서 정대영이 박정아의 퀵오픈을 블로킹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강소휘가 25득점 째를 올리며 셧아웃으로 승리를 품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