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완파하면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날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지아가 감기 증세로 빠지면서 이소영과 메가가 공격 대부분을 책임질 수밖에 없었다. 정관장은 2세트까지 범실 5개에 그치는 집중력을 선보였고, 매 세트 흥국생명과 3점차 이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뿐만 아니라 옐레나와 레이나가 제 몫을 하면서 꾸준히 점수를 쌓아갔다. 정관장이 세트 초반 주도권을 쥐고 가는 듯 했으나, 흥국생명은 디그 이후 세 선수의 결정력을 앞세워 추격 뿐만 아니라 역전까지 만드는 모습을 선보였다. 김수지는 이날 서브 득점 3개로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탰고, 이주아도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만드는 등 제 몫을 다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