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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매세트 완벽할순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리듬을 다시 되찾았다. 블로킹도, 수비도 더 잘하고 싶다."
그 중심에 '1순위 외인' 아베크롬비와 '1순위 아쿼' 폰푼이 있다. 두 선수의 찰떡 호흡이 풀세트 접전끝 힘겨운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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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블로킹도 4개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 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5세트 결정적인 연속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베크롬비는 "감독님하고 열심히 연습했다. 앞으로도 블로킹으로 점수를 많이 내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아시아 최고 세터' 폰푼에 대해서는 뜨거운 찬사를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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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베크롬비는 디그도 20개나 해냈다. 리베로 신연경(31개) 다음이다. 황민경(16개) 표승주(19개)보다 많았다. 기업은행 그물망 수비의 한 축이었다.
외국인 아포짓 중 최고의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에도 10개가 넘는 디그는 흔하다. 20개의 디그는 지난 흥국생명전(31개)에 이어 올시즌 아베크롬비 개인 2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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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인터뷰에 임한 '서베로' 구혜인을 향해 "너 서브 진짜 좋아!"라며 주먹을 내지르는 등 다정한 케미도 연출했다.
크리스마스 계획을 물으니 "팀원들과 함께 저녁을 먹을 거고, 아마 연습이 있을 거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는 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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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