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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상대하기 굉장히 어려운 팀이 됐다. 아마 모든 팀이 어려워하지 않을까."
세트스코어 0-2에서 2-2까지 따라붙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5세트 5-15 패배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상대가 모마를 잘 마크했다. 상대의 스피드를 잘 따라다니지 못했다. 솔직히 5세트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경기 내용만 봐선 뭘 해보지도 못한 경기"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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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세터' 폰푼이 자리잡으면서 기업은행의 경기력이 최근 절정이다. 현대건설의 9연승을 저지했고, 최근 6경기 5승1패다. 그 1패도 흥국생명을 상대로 아쉽게 역전패한 경기다.
강성형 감독은 "1~2라운드와는 반대다. 그 우리가 쉽게 이겼었는데, 확실히 2라운드와는 많이 달랐다"면서 "상대하기 정말 어려운 팀이 됐다. 짜임새가 있고, 세터의 분배도 좋다. 모든 팀들이 어려워할 것 같다"며 호평했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