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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한번의 승리. GS칼텍스가 3연승을 달리며 2위 흥국생명을 맹추격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이번에도 GS칼텍스가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을 압도했다. 주포 실바가 1세트부터 맹폭을 퍼부었다. 실바는 1세트에만 전후위 가리지 않고 9득점, 공격성공율 64.29%를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정관장은 저조한 리시브 효율(24.24%)에 메가와 지아가 연거푸 범실을 기록하면서 쉽게 따라붙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여유있게 이겼다.
2세트에서는 초반 GS칼텍스가 앞서가다가 정관장이 9-9 동점을 만들었다. 박혜민이 폭발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실바가 건재한 GS칼텍스는 다시 앞서나갔고, 유서연도 중요할때 점수를 만들어주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실바의 공격이 2연속 가로막힌 후 지아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한송이가 실바의 공격을 다시 한번 막아서면서 정관장이 2세트를 따냈다.
실바가 주춤하며 3세트 초반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이후 역전하면서 살아났다. 경기를 잘풀어나가던 정관장은 연속 범실로 허무한 실점을 내줬다. 정관장이 1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GS칼텍스는 실바가 3세트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타를 터뜨리면서 2-1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의 뒷심은 마지막 4세트에서도 발휘됐다. 3~4점 차 뒤지다가 실바의 공격성공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득점을 폭격했다. 실바는 4세트 중반에 이미 개인 30득점을 넘긴 상황이었다. GS칼텍스가 다시 역전하자 이번에는 정관장의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점수 차가 10점 이상 벌어지면서 정관장은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GS칼텍스가 4세트 마지막은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