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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선두 자리 빼앗기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잡았지만, 2세트 접전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3세트까지 무기력하게 허용한 흥국생명은 4세트 시소게임에서 양효진의 블로킹에 막힌 뒤 결국 뒤집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이날 옐레나가 27득점, 김연경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27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9.06%에 그쳤던 옐레나에 대해서는 "옐레나는 많은 범실로 했고, 온전히 25득점을 한 거라 오직 세터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박혜진이 들어오기 전부터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브 범실이 유독 많았던 이날 경기. 아본단자 감독은 "훈련도 많이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는데, 서브는 개인의 결정이다. 이 부분보다는 리시브와 수비가 좋지 않았다. 리시브도 힘들어하고, 수비도 쉬운 걸 놓쳤다. 이런 상황에서 방법을 찾아서 이겨야할 거 같다"라며 "홈경기에도 리시브 효율이 21%에 불과했다. 이런 경우에는 연결이 어렵고, 높은 공으로 가야해서 어려워졌다"고 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