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위 굳히기 혹은 뒤집기.
한 경기를 더 치른 현대건설로서는 맞대결을 통해서 승점을 더욱 벌리며 여유를 둬야 하는 입장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다시 1위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현대건설에서는 악재가 닥쳤다. 주전 세터 김다인이 독감에 걸리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
8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는 좋다. 강 감독은 "분위기는 작년 그 분위기가 나온다. 팀워크도 잘 맞아가면서 코트 안에서 자신감이 보이는 거 같다. 그래서 믿음이 간다. 팀워크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코트에서 내용도 있다"고 자신했다.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관장이 너무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가 안 된 부분도 있다.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마지막까지 어느정도 터닝포인트를 만든 게 중요한 거 같다. 그래도 그 계기로 그동안 못 본 승부욕을 봤다. 더 무서워지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그런 부분이 나왔으며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선두를 탈환해야 하는 흥국생명도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다만, 체력이 변수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총 7차례 풀세트를 할 정도로 혈전이 이어졌다. 최근 2경기에서도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을 만나 풀세트 접전을 펼쳐 1승1패를 기록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5세트 경기기도 하지만 간격도 짧았다.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중요한 경기니 선수들이 멘털 에너지라도 재충전과 회복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풀세트가 계속해서 이어졌던 부분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빨리 끝낼 기회가 있었을 때 안 된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건설보다 패는 적지만, 2위에 있는 거 같다. 경기 중간 집중력이나 유지하는 모습이 부족했다. 5세트까지 갔을 때 승리한 경우가 많았는데, 직전 경기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했다.
부상을 빠진 김다은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다. 천천히 준비하려고 한다. 2024년에는 볼 수 있지않을까 싶다"고 했다.
삼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