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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시아 최고 세터가 이제 팀에 녹아들고 있다. 하지만 왕년에 세계를 호령했던 레전드의 눈엔 부족함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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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는 확실히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 다만 상상외로 가운데 활용이 적다. 지금 최정민 임혜림 김현정도 괜찮고, 조금 있으면 김희진도 돌아온다. 중앙을 더 활용해야한다. 양날개만으론 경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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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푼에 대해서는 "대표팀 때 워낙 한국을 쉽게 이기지 않았나. 끝까지 따라가서 최선을 다해 올리지 않고 중간에 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태국 선수들과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서 괜찮은데, 우린 그런 연습이 안돼있으니까. 아직은 V리그를 조금 내려다보는 느낌이다. 내가 세터 출신이라 눈에 확 들어온다"면서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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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블로킹 1위를 질주중인 최정민에 대해서는 "키는 작지만 점프력도 타이밍도 좋다. 너무 욕심만 안부리면 된다. 하다보면 맞는다"면서 "참 열심히 한다. 뭔가 얘기하면 정말 몰두하고 노력한다. 이영택 코치 덕분에 우리 미들블로커들이 많이 분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