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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폰푼이 자리를 잡으니 양날개가 살아났다. IBK기업은행이 최근 5경기 4승1패의 휘파람을 불었다.
특히 아베크롬비(42득점)와 표승주(16득점)가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아베크롬비는 엔드라인을 보고 때리는 연타로도 잇따라 득점을 올리며 경기 내내 50% 이상의 성공률을 유지하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폰푼은 엇박 토스로 GS칼텍스 블로커진을 흔들며 V리그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선포했다. 최정민도 6블록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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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GS칼텍스의 반격. 기업은행은 꾸준히 3~4점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폰푼의 더블 컨택을 두고 항의하던 김호철 감독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표승주와 최정민이 힘을 내며 16-15, 21-18로 뒤집었지만, GS칼텍스의 저력에 밀려 2세트를 내줬다. 26-26에서 내리꽂힌 실바의 서브에이스가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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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3세트를 따내며 앞섰다. 아베크롬비가 쉴새없이 3세트에만 12득점을 책임지며 쉴새없이 상대 코트를 폭격한 결과였다.
4세트에도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에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표승주와 최정민을 중심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어 아베크롬비를 중심으로 상대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