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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근육통이 조금 있지만…오늘도 정지윤이 선발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선택은 공격이었다. 강 감독은 지난 9일 정관장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한 정지윤을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정지윤은 14득점을 따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공격력과 파워스파이크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아웃사이드히터다. 문제는 리시브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
경기전 만난 강 감독은 "(김)주향이가 못나오는 동안은 (정)지윤이가 선발"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경기를 풀로 뛰어 근육통이 조금 있지만, 일단 선발로 내보낸 뒤 지켜보겠다.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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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가 불안해지는 대신 확실한 공격옵션을 얻었다. 김다인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강 감독은 "세터가 뚫을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있다는 건 장점이다. 리시브는 어렵지만, 리시브보단 득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지윤은 올해 프로 5년차 선수다. 리시브 약점 때문에 미들브로커와 아포짓으로 뛴 시간도 있다.
강 감독은 "리시브라는게 워낙 쉽지 않다. 또 지윤이는 나와 3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 한번도 비시즌 내내 같이 준비한적이 없다. 작년엔 피로골절로 6개월, 또 올해는 발목으로 2개월간 훈련을 못했다"면서 "대표팀에서 강서브를 받으며 성장할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성장하려면 좋은 경험을 유지하며 발전해야한다. 그런데 자꾸 부상을 겪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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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6승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그래도 우리팀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모든 부분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빈틈이 없다. 또 공격력만큼은 좋다"면서 "믿음직스러운 해결사(김연경)가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