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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 우리원이 다시 한 번 연승으로 기세를 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우리카드가 3대0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개막 5연승을 달린 뒤 지난 3일 OK금융그룹에게 잡혔지만, 2라운드 첫 경기인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가운데 전광인의 컨디션이 돌아오면서 조금씩 조직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한)태준이에게 공간 활용을 잘하라고 했따. 특히 속공에서 공간과 스피드를 강조했다"라며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나머지 공격수를 믿고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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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1라운드 돌풍을 이끌었떤 그 모습이 나왔다. 1세트 나오지 않았던 박준혁이 들어가면서 공격에 활력을 넣었다. 박준혁은 2세트에만 4득점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여기에 속공을 적절하게 섞어가면서 상대 블로킹 벽을 흔들자 마테이의 공격도 살아났다. 마테이는 2세트 3득점 공격성공률 100%를 뽐냈다. 이상현과 한성정 김지한이 모두 살아나면서 우리카드의 공격이 곳곳에서 터졌다. 결국 24-18에서 한성정이 아흐메드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우리카드가 2세트 승리를 품었다.
나란히 한 세트 씩을 가지고 간 가운데 3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허수봉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 이후 마테이의 득점과 박준혁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후반 이상현의 송공과 김지한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24-21을 만들었다. 그러나 허수봉과 아흐메드의 득점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4-24 듀스로 승부가 향했다. 범실이 결국 희비를 갈랐다. 허수봉의 서브가 아웃이 됐고, 마테이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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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다시 전광인의 득점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지고 오는 듯 했지만,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속공과 서브, 상대 공격 범실로 23-23 꼬리잡기에 성공했다.
승부는 결국 듀스에서 갈렸다. 24-24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블로킹에 걸렸고, 아흐메드의 공격 범실로 승리를 품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