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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새로운 역사, 새로운 점보스'라는 단어를 통해 올해 각오를 밝혔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에게 너무 좋은 기회가 왔다. 4회 연속 통합우승 기회가 왔다. 새로운 역사, 새로운 점보스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세터 한선수도 "어느 팀도 못한 걸 해보고 싶다. 4연속 통합우승을 꼭 해보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새로운 역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지만, 올 시즌 아시아쿼터제 실시 등으로 전체적인 전력이 평준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한국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좋은 모습 보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등의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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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는 최근 '위기'라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은 7위, 여자 대표팀은 5위에 그치면서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나란히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흥행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 선수들은 반성과 함께 정규리그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맏형 한선수는 "생각한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실망했을텐데, V리그에서 선수들이 더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팬들께 더 믿음을 줘야 한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허수봉(현대캐피탈) 역시 "최근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걸 느끼고 경험했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재덕(한국전력)도 "국제대회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인 만큼, 반성하고 채워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청담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