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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웃지 못했다…女 배구, 아시아선수권 역대 최악 '6위' 마무리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9-06 16:53 | 최종수정 2023-09-06 16:53


마지막까지 웃지 못했다…女 배구, 아시아선수권 역대 최악 '6위' 마무리
사진제공=AVC

마지막까지 웃지 못했다…女 배구, 아시아선수권 역대 최악 '6위' 마무리
사진제공=AVC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6위로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를 마쳤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MCC홀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대회 5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0대3(24-26, 23-25, 23-25)으로 패배했다.

마지막까지 굴욕의 순간이었다. 한국은 198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한 이후 20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7회, 3위 10회 등 꾸준하게 아시아의 강호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순위가 11단계 낮은 베트남을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잡았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패배했고, 8강에서는 태국에 완패해 4강 진출이 불발됐다

5~8위전으로 떨어진 한국은 인도를 잡고 5위 결정전으로 올라갔지만, 카자흐스탄에 패배하면서 6위로 대회를 마쳤다.

1세트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공격이 모두 불발되면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2세트에는 세트 중반까지 접전 흐름으로 승부를 끌고갔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면서 좀처럼 흐름을 가지고 오지 못했다.

1,2세트를 모두 내준 한국은 3세트까지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승부처에서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결국 한 세트도 잡지 못한 채 패배했다.

대표팀은 7일 귀국한 뒤 폴란드로 건너가 16일부터 24일까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치른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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