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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임도헌호가 천신만고 끝에 아시아선수권 준준결승에 올랐다.
하마터면 한수아래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힐 뻔한 힘겨운 승리였다. 황택의의 여유로운 경기운영과 허수봉의 맹활약을 앞세워 1세트는 기분좋게 따냈다.
2~3세트를 잇따라 내줬다. 상대의 강서브와 속공에 리시브 라인이 맥을 추지 못했다. 3세트에는 결정적 순간 임동혁과 나경복의 범실이 쏟아졌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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