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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전 우승을 이끈 주전 세터가 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시 김다솔에게 관심이 쏠린다.
정규리그 1위가 돼 9일간의 휴식을 얻었다. 이원정이 그사이 회복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출전한다면 흥국생명으로선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아니라면 김다솔이 홀로 싸워야 한다. 이원정이 뛸 수 있다면 2명의 세터를 이용해 상황에 맞게 조정을 할 수 있지만 김다솔 혼자만 뛴다면 호흡이 잘 맞지 않을 때도 스스로 넘겨야 한다.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현대건설전이 끝난 뒤 "세터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연습때 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줬다"며 김다솔을 칭찬했다. 함께 경기를 많이 하지 못해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잘 이끌어갔던 부분은 챔프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시그널이라 할 수 있다.
김다솔은 "일단 교체로 들어가면 팀 승리 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끔 하겠다"면서 "원정이와 다른 토스를 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게 좋을 거 같다"라고 챔프전을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