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흥국생명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위권을 전전하던 흥국생명은 배구여제 김연경의 컴백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 도중 감독 경질 사태, 감독대행 체제, 외국인 감독 영입 등 사연이 많았으나 결국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흔들리는 팀을 꿋꿋하게 지켜냈다. 팀이 감독 경질 사태로 어수선할 때도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모두가 감독이 없는 흥국생명이 곧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김연경은 팀을 지켜냈고 리그 우승까지 만들어냈다.
|
김연경은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두 시즌 연속 흥국생명과 함께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연경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최우수선수상(MVP)를 차지했다.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연경은 팬들에게 정규리그 우승의 공을 돌렸다. 아직 챔피언결정전이 남아있기에 더 많은 응원을 부탁하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시즌 도중 현역 은퇴 고민까지 했지만 김연경은 16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과 통합 MVP에 도전하고 있다. 돌아온 배구여제의 스토리는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