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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연경이 우리팀에 있는데,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경기에 앞서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지난 경기들과는 라인업을 조금 다르게 짰다"고 했다. 변화 내용에 대해서는 "경기에서 확인해달라"며 웃었다.
GS칼텍스전 패배의 충격을 페퍼저축은행전 승리로 떨쳐냈다. 하지만 선수들의 1세트 집중력 부족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배구 뿐만 아니라 정신력 차원에서도 선수들과 논의할 필요가 있었다. 고민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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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나 튀르키예는 국제대회 공인구인 미카사 볼을, V리그는 국내 브랜드인 스타 공을 쓴다. 아본단자 감독은 "25~30% 정도 차이가 있다. 국가대표팀의 경우 미카사 공에 좀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의 경우 옐레나-김연경의 부담이 너무 크다는 시선도 있다.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우리팀의 형평성이나 균형에 맞춰 선수들을 활용하고 있다. (김연경 의존도에 대한 질문에)김연경 같은 선수가 있는데 사용하지 않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김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