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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현대건설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니아 리드가 10점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몬타뇨의 공격 성공률이 12.5%까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몬타뇨의 마지막 공격까지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페퍼저축은행이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마저 따냈다. 13-13에서 박경현, 니아 리드, 최가은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현대건설의 범실로 1점을 더 도망간 페퍼저축은행은 20-16에서 상대 범실과 이한비의 오픈 공격 등을 더해 달아났다. 이민서가 서브 득점으로 세트스코어까지 채우면서 25-17로 흐름을 뒤집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5세트 초반 페퍼저축은행의 공세에 밀리는 듯 했지만, 5-7에서 황민경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9에선 양효진의 속공, 정지윤의 오픈 성공으로 간격을 벌렸다. 결국 현대건설이 리드를 지키면서 길었던 이날 승부를 마무리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