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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진땀을 빼며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화재와의 '클래식매치'는 전승으로 마쳤다.
올 시즌 마지막 클래식매치. 5라운드까지는 현대캐피탈이 모두 웃었다. 봄배구가 좌절된 삼성화재는 유종의 미와 함께 자존심 회복을 노렸다.
1세트 삼성화재가 깜짝 반전 스토리를 썼다. 김정호가 8득점 공격성공률 70%를 기록한 가운데 김준우가 블로킹 3개를 잡는 등 5득점 활약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허수봉이 10득점을 하면서 삼성화재 코트를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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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에 웃은 현대캐피탈이었지만,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쉽사리 내주지 않았다. 초반부터 김준우가 속공과 블로킹으로 득점했고, 김정호의 서브에이스도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25-20으로 삼성화재가 승점 1점 확보에 성공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이 4세트 다시 한 번 힘을 짜냈다., 세트 후반까지 잡고 잡히는 접전에서 블로킹 한 방에 한숨을 돌렸다. 19-18에서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삼성화재의 오픈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갔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으로 4점 차로 벌렸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팽팽한 접전. 현대캐피탈이 블로킹과 서브 득점에 웃었다. 6-6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았고, 송원근의 블로킹과 전광인의 서브 득점이 나왔다. 삼성화재의 추격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한 현대캐피탈은 15점을 먼저 밟으면서 승점 2점 획득에 성공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