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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트레블 포함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영광이 끊길 위기다. 사실상 봄배구가 어려워졌다.
GS칼텍스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3점씩 모두 가져오며 전승을 거둬도 53점이다. 사실상 막다른 골목에 몰린 모양새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감독은 "현대건설만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올해 현대건설전 1승5패의 절대 열세다.
"블로킹이 높다보니 공격 성공률이 낮아지고, 반대로 상대 양효진의 공격을 막거나 수비하지 못한다. 높이에 대한 부담이 현대를 상대할 때 더 커지는 것 같다. 결국 공격수와 세터들의 숙제다. 모마와 강소휘가 뚫어내야한다."
1세트 수비수 터치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 상황에 대해서는 "100% 맞았다고 확신한다. 거기서 점수를 주면서 초반 흐름이 어수선해진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올시즌 전체에 대해서는 "모마가 무릎을 다치면서 페퍼저축은행에 패했던 경기"를 꼽았다. 차 감독은 "그 경기 이기면 3위로 올라서는 거였는데, 놓치면서 심리적인 데미지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봄배구에서 멀어진 건 분명하다. 남은 시즌 운영에 대해서는 코치진과 좀더 고민해보겠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